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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상수도관 또 파열.. '2년 전에도'

한신구 기자 입력 2025-07-31 16:07:12 수정 2025-07-31 17:29:18 조회수 176

◀ 앵 커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또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곳에선 2년 전에도 
똑같은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있었는데요.

도시철도 공사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생활 불편도 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리포트 ▶

도로 바닥에서 
거대한 물줄기가 세차게 솟구칩니다.

상가 안으론 
거센 물줄기가 파도처럼 밀려들고 ..

인근 건물과 도로를 집어삼키면서
이 일대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합니다.

◀ INT ▶ 김산 (광주시 서구 금호1동)
"완전히 물이 폭포수처럼 5~6미터 정도 올라가서 상가쪽으로 물이 전부 덮쳐있는 상황이었어요"

광주시 운천로 금호 1동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된 시간은 오전 6시10쯤,

주변 상가쪽으로 
갑자기 물이 닦치면서 8곳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인근 도로와 인도 일부도 무너져
교통 통행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터파기 작업 과정에서 토사가 쓸려내려가면서
노후된 상수도관의 연결 부위가 이탈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와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INT ▶ 광주 도시철도 건설본부 관계자
"이동하는 통로가 없어서 최우선으로 시민 이동 통로를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흙을 메우고 포장 복구까지 빠르면 내일 아니면 모레까지.."

문제는 이 일대에서
유독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잦다는 것입니다.

2년 전인 지난 2023년에도
두 차례나 상수도관이 터져 물난리가 났는데,

최근엔 인근 지역에서 
땅 꺼짐 현상까지 목격되는 등 
전조 현상을 보였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입니다.

◀ INT ▶ 고현숙 (피해 상인)
"(땅 꺼진 곳을) 메웠는데 그 다음날 와서 보니까 더 커져 있어서 또 메웠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부터 점점 싱크홀이 생길 조짐이 있었던 것 같고.."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예정보다 길어지고 또 더디게 진행되면서 ..

상습 정체와 잦은 상수관 파열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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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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