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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공존, 현장에서 배웠어요"-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7-27 20:30:00 수정 2016-07-27 20:30:00 조회수 0

           ◀ANC▶도교육청의 선상 무지개 학교가 나가사키 원폭 현장에서 역사 수업을 했습니다.
핵무기와 전쟁의 참상을 직접 확인한 아이들, 무엇을 느꼈을까요.
일본 현지에서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일본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평화의 샘 앞에 선상 무지개 학교 학생들이 섰습니다.
◀SYN▶원계숙 / 후쿠오카 역사문화 해설사“소녀의 일기에서 목이 말라서, 목이 말라서기름이 둥둥 떠있는 물을 먹었다. 아 이사람들이 죽어갈 때 얼마나 물이 먹고 싶었을까…”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피해 중심부 곳곳을돌아보며 학생들은 전쟁과 핵무기의 뼈아픈 참상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INT▶장재훈 동광양중 “원자폭탄이 터진 그때 상황이 생각이 나고,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강제 징용됐다 원폭 피해를 피하지 못했던 무고한 한국인의 아픔을 보듬지 못하는 현실도배웠습니다.
 어렵고 불편했던 역사를 토론하고, 그 현장을 직접 찾아보는 건 아이들 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INT▶임민찬 목포 영흥중“한국을 식민 지배했다는 내용과 원자폭탄이 투하될 당시에 한국인의 아픔은 잘 드러나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INT▶차현영 교사 / 목포공업고등학교  “원폭 피해 증거물들이 이렇게 온전하게 남아서 박물관에 전시됐다는게 너무 인상이 깊고..."
(s/u)순조롭게 일본 역사현장 탐방을 시작한 학생들은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로 입항해 교육을 이어갈 예정입니다.일본 나가사키에서 엠비씨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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