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시가 2028년 전국체전 유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 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시 재정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은
지난 2007년이 마지막입니다.
광주시체육회가 20년 만에
'2028 전국체전'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동안 201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치렀던 만큼,
경험과 인프라는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관건은 재원 마련입니다.
전국체전에 드는 비용은 최소 600억 원.
하지만 예산을 집행하는
광주시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현재 2조원이 넘는 지방채로 인해
예산 여력이 충분치 않은데다,
[ CG ]정부의 전국체전 예산도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CG ]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경우,
정부는 운영비 500억 중 50억 원만
책정했고, 시설비 지원은
전체 비용의 30%에 불과합니다.
◀ SYNC ▶부산시 관계자(음성변조)
"만약 광주에서 유치 의사가 있으시다면
국비 현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좀 현실을
인지하시고 문체부나 대한체육회 쪽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더 건의를 하셔야 될 상황입니다.
광주시체육회는 지역 체육인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광주시를 설득해
전국체전을 유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고효율 저비용 대회'가 가능하다는
최근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비용절감과 흥행을 자신했습니다.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선
단체장이 최종 동의하고, 의회는
지원 근거가 담긴 확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 SYNC ▶명진 /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전국체전 유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도시 이미지가 업되고 이런 효과가 분명히 있잖아요. 긍정적인 효과와 한편으로 재정 부담 이
사이에서 어떻게 지혜를 모아갈 것인가.."
2028년 전국체전 유치 신청 마감은
오는 9월 26일.
광주시체육회는 이번주 강기정 시장을 만나
전국체전 유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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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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