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섬의 가치와 특별함을 전하는 기획보도입니다.
오늘은 경남 거제에 위치한
섬 이야기를 전해드릴 텐데요.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
관광객은 물론 주민 수도 늘었다는
이수도를 김단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자연산 제철 회부터
전복과 멍게 등 싱싱한 해산물로
한 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매 끼니마다 10여 가지가 넘게 나오는 찬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 INT ▶
김종찬/창원시
"먹어보니까 가리비 이것도 싱싱하고, 회 맛도 싱싱하고, 맛이 아주 좋아요."
경남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닿는 이수도.
숙박에 점심과 저녁, 다음 날 아침까지 3끼를
10만 원 정도에 제공하는
'1박 3식'이라는 독특한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낚시객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이 계기가 돼
관광 상품화로 이어졌고,
섬 전체 50여 개 민박 가운데
16곳에서 1박 3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에만 13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 INT ▶
김서연/민박 운영 주민
"주말에는 단체 인원이 많아요. 10명 이상 손님이 많으니까 저희 집만 8, 90명 되고, 이수도 전체적으로 1천 명 이상..."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이제는 섬을 둘러볼 차례입니다.
이수도에는 해안가를 따라
3km의 둘레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 st-up ▶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전망대에
도착했는데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거가대교와 부산, 창원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아름답고, 한적한 해변도 있어
가족 단위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INT ▶
진인호/창원시
"물놀이할 데가 있나 해서 이수도 처음 왔으니까 한 번 둘레길로 둘러보려고요."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수도는
활기를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거제 11개 섬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습니다.
이수도만의 관광 상품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처하는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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