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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선전 기대"...소수정당 '분주'

문형철 기자 입력 2025-07-16 15:30:24 수정 2025-07-16 16:47:26 조회수 79

◀ 리포트 ▶

진보 성향의 지역 소수정당들이
내년 6월 지방선거 후보자를 발굴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뛰어들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보다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치 세력에 대한
지지세가 강해져 
내년 선거에서 선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려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수정당 가운데 
가장 일찍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간 건
정의당의 후신인 민주노동당입니다.

지난해 7월,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린 뒤
출마 예정자에 대한 1차 조사를 벌였고,

이번 주에는 
각 지역위원회가 구체적인 명단을 정리해
중앙당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 INT ▶ *박명기 /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위원장*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을 가지고 목포, 여수, 순천 등 3인 이상 비례대표 선출 선거구 같은 경우에 적극적으로 비례 후보를 내서..."

지난 4월, 전남에서 첫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조국혁신당은,

도내 22개 모든 지역에서 
광역·기초의원은 물론, 
자치단체장 후보까지 내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잡았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5명을 당선시킨
진보당은 
지역별로 여러 인사들과 접촉하며
출마 의사 등을 타진하고 있고,

최근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한 기본소득당도 
후보 발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탄핵 정국 속에서 집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힌 소수정당들은 
보다 개혁적인 정치세력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독식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여론도
소수정당들이 지방선거에 기대를 거는
이유입니다.

◀ INT ▶ *문지영 / 기본소득당 전남도당위원장*
"전남은 민주당의 독주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나가는 경우들이 좀 있어서 소수정당끼리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후보 단일화 등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소수정당 간의 경쟁이나 연대가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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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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