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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 '주목'

김주희 기자 입력 2025-07-14 11:11:07 수정 2025-07-14 16:26:47 조회수 177

◀ 앵 커 ▶
새 정부의 공약이기도 한 
북극 항로의 진출을 위해 
여수·광양항이 국내 거점 항만으로 육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여수·광양항은 
원유와 벌크 화물에 특화된 항만이니만큼 
북극항로의 산업 구조적 연계성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 항로가 세계 물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연결하는 
해상 운송 항로입니다.

기존 수에즈 운하 항로와 비교할 때 
유럽과 아시아 간 항해 거리가 
최대 30~40%나 단축되고 
이에 따른 물류 비용 절감 등 효과도 큽니다.

새 정부의 공약이기도 한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여수·광양항을 거점으로 육성하자는 
새로운 안이 제시됐습니다.

◀ INT ▶
"여러가지 면에서 잘 완비된 여수 광양항이 북극항로의 최적 항만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미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꼐서도 천명을 하셨고..."

전남도가 주관한 최근 세미나에서 
국내 항만 물류 전문가들은 
여수·광양항이 
원유와 벌크 화물에 특화된 항만으로
북극 항로와 산업 구조적 연계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
"현재 북극해에서는 900억 배럴의 잠재 자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1,670㎥의 천연가스가 있습니다. 이 수요 결국에는 한국에서 수입을 하게 돼 있는데 이런게 저희 여수 광양항에 이미 LNG 수요가 있다라는 점에서 저희에게 절대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수·광양항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제 근거도 제시했습니다.

◀ INT ▶ 박병국 물류시스템연구소(주) 대표 
"이미 광양항을 최종 종점으로 하는 북극항로 시범 운항 사례가 2013년도 지금으로부터 약 12년 전에 운항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사포 1부두에 현대 글로비스에서 나프타 원료를 싣고오는 그런 운항 사례였고요."

여수·광양항이 
북극항로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의 구축도 
시급합니다. 

여수·광양항 LNG 해상 벙커링 특화 항만 조성, 
에너지 자원 비축 유통을 위한 
수출입 중계 기지화 구축 등을 
국정 과제에 포함시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항만 MRO 인력양성교육센터 구축과 함께 
광양항 전면 항로 증심 준설 등 사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합니다.

여수·광양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 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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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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