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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대원부터 앵커까지" 직업 체험으로 꿈 키운다

안준호 기자 입력 2025-07-13 17:07:42 수정 2025-07-13 17:10:35 조회수 107

◀ 앵 커 ▶

지역 중학생들이 산림항공관리소와
방송국 등을 찾아 산불진화대원부터
앵커까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착에 대한 관심을 높여 
청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교육당국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학생들의 체험을 
안준호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 리포트 ▶

빨간색 방염복을 입은 학생들이 
산불진화용 등짐 펌프를 맸습니다.

공공기관 직업체험에 참여한 
목포지역 중학생 30여 명입니다.

◀ SYNC ▶ 박선종/영암산림항공관리소 기장
"(헬기)임무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되는데
서울, 대전을 왕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의 중요성과
산불로부터 이를 보호하는 산림청의 
역할을 배운 학생들.

◀ INT ▶ 정효주/목포정명여자중학교 3학년
"일단 공기 정화해주는게 너무 좋은 것 같고
숲이 저희한테 이렇게 많은 걸 준다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심폐소생술 훈련을 받고
직접 산불진화 헬기에 올라타보며
산불을 막는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진화대원이 되어봅니다.

◀ st-up ▶
학생들은 산림항공본부 기장의 설명을 들으며 산림청 헬기의 구조와 역할을 배웠습니다.

◀ INT ▶ 한승민/영암산림항공관리소 공중진화대원
"산불로 3초 만에 산림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산불을 예방하는게 산림을 보호하는 최우선의
가치라고 생각하고.."

지역 인재 유출이라는 위기 속 
고심하고 있는 전남의 교육 현장.

공공기관 직업체험을 통해 
지역 정주 여건에 대한 학생 관심도를
높이는 방향을 돌파구로 삼았습니다.

◀ INT ▶ 이상훈/목포교육지원청 장학사
"정주 환경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지역의 우수 공공기관들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한 번 
고민하고.."

특히 언론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공영방송국 방문은 호응이 높았습니다.

직접 라디오 생방송에 참여하고
뉴스룸에 들어가 앵커의 역할을
체험해보기도 한 학생들.

지역사회 주요 공공기관들을 돌며 
자신의 진로도 다잡아봅니다.

◀ INT ▶ 김주원/목포유달중학교 3학년
"저도 나중에 한 번 TV에 나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진로 선택이 어려웠는데
이번 경험으로 조금 더 진로 선택에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관내 4백5십여 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관과 기상대 등 10곳의 공공기관 
직업 체험을 이어가고 있는 목포교육지원청.

학생들의 공공기관 직업체험은 오는 14일 
해양환경공단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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