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관광객 감소로 침체됐던 목포 유일의
섬 관광지, 외달도가 다시 움직입니다.
보행교와 국도 77호선 연결,
자연친화적 중대형 숙박시설 조성까지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포항에서 배로 한 시간 거리.
외달도는 목포에서 유일하게 해수풀장을
갖춘 대표 섬 관광지입니다.
지난 2011년 한 해 관광객은 7만 명을
넘겼지만, 지난해에는 5천 명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해수풀장과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단기 관광은 개장 초기에는 반짝였지만,
이후 방문객 수는 급격히 줄며 지역의 관심도 함께 식었습니다.
이제 외달도는 ‘찾아가는 섬’에서 ‘머무는 섬’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최근 준공된 해안 경관도로는 섬과 해변의
자연경관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정비됐고,
현재는 외달도와 달리도 사이에 다리 길이만 무려 475미터에 달하는 해상 보행교 설치
공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 중입니다.
◀ INT ▶ 정성훈(목포시 섬자원개발팀장)
“섬 지역의 접근성 개선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달리도~외달도간
보행연도교를 개설 중에 있으며 2천26년에
완공 예정입니다.”
이 보행교는 오는 2천28년 완공 예정인
국도 77호선과도 연결됩니다.
신안 압해에서 목포 율도, 달리도를 지나
해남 화원까지 개설되는 총 13.4km 구간의
국도 77호선을 통해 외달도와 육지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숙박 인프라도 새롭게 정비됩니다.
기존 민박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중대형 숙박시설이 수년 내
들어설 계획입니다.
◀ INT ▶ 박효상 / 목포시의원
“외달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목포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에 대한
(배)운임까지 할인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20여 년 전 '사랑의 섬'으로 개발을 시작했던
목포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인 외달도,
◀ ST-UP ▶ 문연철
“교통과 숙박, 접근성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외달도는 목포 도심과 가까운 체류형
섬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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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