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 중 하나가
‘서울대 10개 만들기’인데요.
지역 거점 국립대에
서울대 수준의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건데,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 대학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역 거점 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이재명 대통령의 교육 공약 중
하나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입니다.
지역 대학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규모로 맞추겠다는 겁니다.
◀ SYNC ▶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
"서울대 10개 만들기라고, 지역 거점 대학 육성 그래서 인프라 구축 교육기관을 포함한 인재 양성 기관. 또 정주 여건..."
[CG1] 정책이 추진된다면 서울대와
9개 지역 거점 국립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광주·전남은 전남대가 유일합니다. //
10곳에 해당하지 않는 국립대와
사립대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통합과 집중이 추세라지만,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진다는 겁니다.
기존 재정 지원도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CG2] 전남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새 정책으로 지역 대학이 사실상 소멸할 수 있다며,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대응에 나선 대학들도 있습니다.
국립순천대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중소도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캠퍼스 혁신도시 20곳 조성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10곳의 지역 거점 국립대는
국가적 규모의 대형 연구 등을 맡고,
중소도시에 자리한 국공립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현장과 연계한 혁신 모델을 만들자는 겁니다.
◀ INT ▶ 오현민 / 국립순천대 기획처장
"중소도시에 위치한 국가 산단과 같은 공감대를 가지면서 국가 중심 국립대가 R&D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같이 성장해가자 (이런 제안입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두고
지역 대학의 고심이 커지는 상황.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런 우려에
지역 대학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는데,
다음 주 예정된 청문회에서
정책 구상과 보완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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