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순천을 찾아 지역 현안과 민심을 파악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대통령 핵심 공약인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정부에 전하고픈
말을 종이에 눌러 적습니다.
탁상에서는 바쁘게 대화가 오갑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순천을 찾아 호남권 민심 청취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민원 접수 전부터
현장에는 많은 지역민이 몰렸습니다.
장애인과 고령층 등
지역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 요구부터.
◀ INT ▶ 손영신
"차량 이동을 할 때 차가 지원이 안 돼서 장애인 차량이라든가 교통 약자 차량이
있는데 차가 너무 적어서 배정이 안 돼요. 저희는 택시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고."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은퇴 세대의
일자리 확보에 신경 써야 한다는
정책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 INT ▶ 조태기
"은퇴자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하루 4시간 정도 일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분들이 그 분들이거든요. 일자리를 주게 되면 지역 경제도 활성화가 되고."
국립순천대학교도 현장을 찾아
도민 생명권 보장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 제안을 접수했습니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겁니다.
◀ INT ▶ 박병희 / 국립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
"국정과제에 포함이 된다면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을
갖게 되고 전남도민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국정기획위는
순천시가 승주읍 일대에 조성 중인
그린바이오 산업 단지도 둘러봤습니다.
지역 소멸과 인구 유출로 위기를 겪는
현장 곳곳을 점검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인
균형 발전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SYNC ▶ 박규섭 / 국정기획위원회 대외협력국장
"우리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하는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예산을 투입해서 이렇게
기획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집적단지를 만들어야 될 필요성을 생생하게 느꼈습니다."
전라남도는 국정기획위에
국립의대 설립과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등을 건의한 상황입니다.
새 정부 청사진인 국정과제에
지역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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