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역 소멸과 학령 인구 감소로
전남 교육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위기의 답을 찾기 위한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역 소멸과 학령 인구 감소를 겪는 전남.
올해 전남의 학생 수는 16만9천 명입니다.
[CG] 오는 2029년 14만5천 명으로
감소한 뒤, 2040년 10만7천 명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15년 만에 약 40%가 사라지는 겁니다.
지역 초등학교 32곳은 올해
신입생을 1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학교는 통폐합 상황에 몰리며
폐교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커지는 위기감 속
전남 교육의 현실을 돌아보고
정책 방향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는
교사와 학부모, 직원이 한데 모였습니다.
◀ INT ▶ 조영래 / 전남교육현장네트워크 회장
"지금까지 만들어진 정책보다는 현장에서 원하는 정책을
만들어서 그걸 실천해 보고자 하는 것이 우리 현장 네트워크입니다."
전남교육현장네트워크는
순천에서 창립식을 열고 전문가를 초청해
전남의 현실에 맞는 교육 정책을 점검했습니다.
◀ INT ▶ 함영기 / 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전남의 특수한 조건을 생각할 때 전남에서는 생태 전환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제시했습니다.)"
일방적 정책 시행이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연구, 토론해
실제 교실에 반영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INT ▶ 김대중 / 전남교육감
"학교 현장에 필요한 사항과 요구를 발굴하고 연구해서 정말 필요한
일을 교육청이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포럼은 앞으로
민주 교육 자치 플랫폼을 목표로
지속해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