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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 대표 경선..호남 표심 쟁탈전 본격화

송정근 기자 입력 2025-07-07 16:36:26 수정 2025-07-07 16:37:44 조회수 72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정청래, 박찬대 의원이
앞다퉈 호남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호남 표심이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당 대표 경선에 앞서
호남살이에 나선 박찬대 의원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서
당세가 약한 지역들을 자원해 뛰어
호남을 자주 찾지 못했다며
호남 표심을 달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호남을 민주주의의 심장에서
경제의 심장, 미래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게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현장음)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호남에서 많은 가르침을 얻고 가겠습니다.호남을 스승이자 벗으로 삼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호남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또 다른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도
박 의원에 앞서 광주에서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때부터 광주 전남 
골목골목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당원과 접촉면을 늘려온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강한 여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 민주화 운동이 없으면 말할 수 없다며
호남이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헌법 스스로 헌법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이번 비상계엄 내란을 우리가 이겨낼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우리가 있게 만든 80년 5월 영령들께 다시 한 번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당 대표 경선룰 때문입니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국민 30%로 
권리당원의 표심이 
중요한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호남 권리당원은 전체 권리당원의 35%인 
37만명에 달하고 있고,
호남의 투표결과가 수도권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의 표심이 경선의 결과를 좌우할 
핵심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전화인터뷰)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절대적으로 당원의 여론이 중요한 선거이고 그 중에 호남 권리당원이 35%에 이르기 때문에 각 후보 진영에서는 호남 민심을 얻는 것이 곧 당선으로 가는 핵심 지름길이기 때문에"

(스탠드업)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당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19일 충청권, 26일 호남권 등의 경선을 거쳐
다음달 2일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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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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