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관련해
지역 사회 내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6년 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라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경제 단체들은
숫자 너머의 숨은 노력들도
조명해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포스코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전남 환경단체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6년 째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겁니다.
◀ SYNC ▶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라 감축하라 감축하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해 전국대형사업장 965곳에 대한
굴뚝 원격 감시 체계,
TMS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광양제철소는 2만 6천 900여톤을 기록했습니다.
지역 환경 단체들은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 INT ▶
"그 양이 타 업종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은 양 입니다. 이런 것들을 지역 시민들이 감수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기업 차원에서 절감할 수 있는 시민들이 더 공감할 수 있는 대책들을 세워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지역 경제단체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지난 2022년 2만8300여톤이었던 것을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는 겁니다.
특히, 광양제철소의 조강 생산량이
해 마다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는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톤당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 INT ▶
"철강 생산량이 세계 최대이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도 1등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철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설비 투자로 인해
2023년에 비해 1437톤이 탄소 배출이 저감되었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면서도 지난 7년 여 동안
1조 천억 여원 규모의
환경 개선 투자 노력에 더해
야드 밀폐화, 오염 방지시설 추가 설치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설비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8천 146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 기술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관련
지역 사회 내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분위기.
이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기존 고로 공정 중단 로드맵을 포함한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미래 비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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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