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철보다 한 달 먼저
맛볼 수 있는 여수 옥수수가
요즘 인기입니다.
맛 좋고 가격까지 착한
여수 옥수수 덕에
작은 마을 축제는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기차역 앞에 마련된 옥수수 축제 부스,
무더운 날씨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양손에 생옥수수와 팝콘을 들고,
기념사진도 남기며 축제를 즐깁니다.
◀ INT ▶ *안지원, 이교빈, 이수빈 / 경북 포항시*
"영화관에서 먹는 것보다 더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 나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섬섬여수옥수수 축제.
축제장은 기존 나진물량장에 더해
여수엑스포역 앞까지 확대되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반투명CG] 작은 마을 축제였던 행사는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리며
4천 명이던 방문객 수가
지난해엔 9천 명까지 늘었습니다.
매출액도 지난해엔 1억 원을 넘겼습니다. //
◀ INT ▶ *박경자 / 용주마을 부녀회장*
"한 번 온 사람들이 계속 오니까 싸고 맛있고, 우리가 친절하고 그러니까 손님들이 많이 오시죠."
맛과 품질이 좋은 옥수수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도
인기 비결입니다.
◀ st-up ▶
"옥수수 스무 개에 만 원, 이 봉지가 팔릴 때마다 여수시는 농가에 천 원씩 더 지원합니다."
옥수수 농가에도 모처럼 활기가 가득합니다.
주산지인 강원도보다 인지도가 낮았지만,
축제를 계기로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INT ▶ *김상용 / 여수시친환경농업협회 회장*
"매년 판매되는 걸 보면 20~30%씩 늘어나는 것 같아요. 여수 옥수수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축제를 계기로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여수시는
옥수수 가공 시설도 확충하고,
판촉 활동에 더욱 나설 계획입니다.
◀ INT ▶ *김치훈 / 여수시 농산물유통과 농식품육성팀장*
"지역 특산품인 섬섬여수옥수수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서 많은 사업비를 투입해서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농가들에 혜택이 돌아가고 싼 가격에 가공식품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21년 마을 고유의 향토 산업으로
첫발을 뗀 여수 옥수수,
여수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만든 축제는
어느덧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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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