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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해양쓰레기..선박이 청소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6-24 16:02:52 수정 2025-06-24 16:37:47 조회수 98

◀ 앵 커 ▶
바다 위 떠다니거나 먼 섬에 있는 
해양쓰레기는 수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바다 생태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고흥군이 연중 청소선박을 투입해
바다 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다 위 포클레인이 집게를 이용해 
덩치 큰 쓰레기 더미를 건져 올립니다.

스티로폼과 밧줄, 양식장에 쓴 막대기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고흥바다 구석구석을 다니며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선 청정고흥호입니다.

◀ st-up ▶
"이곳 구암항에서만 쓰레기를 수거했는데
벌써 배가 가득 찼습니다. 이번에 수거한 양은
9톤 정도 됩니다."

전남지역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18만 3여 톤을 수거해
제주와 충남 등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전국 해안선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해양쓰레기는 결국 바다 환경은 물론
어민에게도 위협적입니다.

◀ INT ▶
이선강/청정고흥호 선장
"바다에 떠다니면서 운항에 차질이 생기는 부분들 그런 민원들이 있으면 바로바로 즉각 해결합니다."

지난 2019년 고흥군이 
정화선을 도입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수심이 얕고 접안이 어려운 해역까지 
진입할 수 있고,
어선 충돌 같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말에도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INT ▶
김영주/고흥군 해양보전팀장
"청정고흥호를 도입한 이후로 저희가 직접 빨리빨리 수거를 해서 어민들의 쓰레기 투기를 예방하는 차원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5톤 청정고흥호가 
1년 동안 수거하는 쓰레기는 2천 톤 이상입니다.

고흥군은 정화선 추가 건조를 위한 국비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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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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