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 종합스포츠파크 부지 매입 계획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순천시가 국도비 확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부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두고
시의회 내부 갈등과 치열한 수싸움이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순천시의회 정례회에서
단 한 표 차로 본회의 문턱을 넘은
스포츠파크 부지 매입 계획안.
한숨을 돌리게 된 순천시는
곧바로 도비 확보 작업에 들어갔고,
다음 달에는 국비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다만, 의회 내부에서는
스포츠파크를 둘러싼 공방이
다시 불거질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1차 부지 매입비 100억 원이
심의될 예정인데,
여전히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지 매입 계획에 반대했던 의원들은
행정 절차를 포함해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다시 한번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SYNC ▶ *순천시의원*
"시민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만에 하나 사업 자체가 진행이 못 되고 (부지) 취득만 해놓고 묶여 있을 때 책임 소재에 대한..."
만약, 상임위원회에서
부지 매입비가 전액 삭감되더라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조만간 새롭게 출범할 예결위에
누가 포함될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강형구 의장이
부지 매입 계획에 찬성한 의원들을 위주로
예결위를 구성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데
이를 두고도 공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숙원 사업에 발목을 잡는다"는 의견과
"시장과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김문수 의원은
갈등을 봉합하고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토론회 개최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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