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느림의 가치,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슬로시티 운동이 시작된 지 25년 만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완도에서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가 열렸습니다.
전세계 13개국 대표단이 완도를 찾아
슬로시티의 미래를 함께 모색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 세계 13개국 170여 명의
슬로시티 대표들이 완도를 찾았습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완도에서 슬로시티 연맹 시장 총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3년 슬로시티 우수 사례로 선정돼
연맹 최고상인 '오렌지 달팽이상'을 수상하며
슬로시티 모델 도시로 주목받아온 완도군.
높은 관심에 힘입어 대표단도
완도의 핵심 자원인 해수풀과 다시마 테라피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슬로'의 가치를 몸소 느꼈습니다.
◀ INT ▶조안나 국제슬로시티연맹 기술책임
"저는 꽤 기분이 좋습니다. 완도해양치유센터에 와서 기쁩니다. 저희에게 너무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
지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현재 33개 301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 슬로시티 운동.
빠름 대신 공동체와 환경의 조화를
중시하는 국제적 연대입니다.
◀ INT ▶야셉코스트카 국제슬로시티연맹 수석부회장
"국제기구로서 우리는 기후 변화부터 인터넷상의 허위정보에 이르기까지 현대 세계의 모든 문제에 대응해야합니다. 사람들의 필요는 매우 다양하며, 우리는 그 요구를 충족시켜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올해 시장총회에서는
신규 슬로시티 인증 도시 발표와
국가별 활동 보고, 우수 정책 발표 등이
이어질 예정.
또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청산도 투어를 통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의
시작과 현재를 돌아볼 예정입니다.
◀ INT ▶신우철 완도군수
"우리 완도의 천혜적인 그런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더불어서 해양 자원을 이렇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특히 왜 우리 청산도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슬로 시티로 지정받을 수 있었는지.."
행사 기간 동안 슬로우 장터와
해양치유 체험, 버스킹 공연,
지역 특산물 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펼쳐집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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