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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광주]폭염속 유치원차에 방치 4살남아 중태-R

김인정 기자 입력 2016-07-30 20:30:00 수정 2016-07-30 20:30:00 조회수 3

           ◀ANC▶이런 불볕더위 속에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내리지 못한채 8시간 이나 갇혀있던 어린이가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유치원 등원 차량이었는데, 아이들이 다 내렸는지 인솔교사도, 운전기사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4살 최 모 군이 유치원 통학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건 어제(29) 오후 4시 30분쯤.
여름방학을 하루 앞두고 평소처럼유치원 버스에 올라탄지 8시간 만입니다. 
     ◀INT▶ㅇㅇ유치원 통학버스 기사/ "(하교시간에) 운전석에서 내려서 출입문 쪽으로 가니까 애기 신발이 보이더라고요. 보니까 애가 뒤에 쓰러져가지고" 
앞서 인솔교사가 유치원에 도착해8명의 어린이를 데리고 버스에서 내렸지만 최군은 챙기지 못했습니다. 
운전기사 역시30여분간 차량을 세차한 뒤 인근 도로에주차할 때까지 최 군이 남아있는지 몰랐습니다. 
차에 내리지 않은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하도록한 통학안전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스탠드업) 아이가 차에 있던 당시 외부기온은 최고 35도 이상까지 치솟은 가운데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확대되며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른 상황이었습니다. 
장시간 밀폐된 버스 안에서 탈진한 채발견된 최 군은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이 모 씨/ 최 군 어머니 "진짜 갇혀가지고 (아이가) 거기서 더워서 방방 뛰다가..상상이 안 가요."
경찰은 유치원 교사와 운전기사 등을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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