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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아파트값 30주 연속 내리막‥반등 언제쯤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6-19 15:34:53 수정 2025-06-19 17:20:32 조회수 143

◀ 앵 커 ▶
전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30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은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졌지만, 지방까지 
심리가 퍼지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또, 위기의 지역 산업을 활성화할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방안이 없다면,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주 전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습니다.

지난주보다 내림 폭은 줄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30주 연속 내림세입니다.

올해 전남의 누적 변동률은 –1.2%로 
이미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가 넘습니다.

새 정부 들어 집값 상승 기대감에
조금씩 거래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반년 넘는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 INT ▶ 안호정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순천시 부지회장
"정부가 교체되면서부터 좀 분위기가 조금 더 이제 관심도도 높기 시작해서
거래가 조금씩 시작되고 있어요. 그전까지는 불안하다보니 관망세로 갔었다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전남에서 여수와 순천, 광양 등 
동부권 위주로 아파트값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1] 여수와 순천이 나란히 
누적 변동률 –1.47%를 기록했고, 
광양이 –2.59%로 전남에서 가장 컸습니다. //

석유화학과 철강 등 지역 산업이
줄줄이 위기를 겪으면서 
수요가 얼어붙은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 아파트를 사면 세금을 깎아 주거나,
대출 규제를 풀어주는 대책만으로
부동산 시장 반등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CG2] ◀ SYNC ▶ 서진형 /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지역 경제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주민들의 근로 소득 수준을 
높여주고 가처분소득이 증가함에 따라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해줘야지만 (반등하지 않을까.)"

미분양 물량은 쌓이고
가격 내림세는 길어지는 시장 상황.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할 
국토교통부 장관 선임도 늦어지면서
당분간 지역의 침체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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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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