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순천만습지의 관문인 교량교의
재가설 공사가
2년 6개월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왕복 2차로가 4차로로 확장돼
병목 현상으로 인한 교통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만으로 흘러가는 하천 위로
길이 165m의 다리가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순천만습지의 관문 역할을 하는 교량교입니다.
지난 2022년 말,
다리를 새로 짓는 재가설 작업에 들어간 이후
2년 6개월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1967년 최초로 준공된 교량교는
폭이 8.5m에 불과해
교통 정체가 발생하기 일쑤였고,
더구나 노후화로 인해
균열과 부식이 발생하면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58년 만에 새롭게 건설한 다리는
폭을 기존보다 3배 늘려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됐고,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길도
따로 확보했습니다.
◀ INT ▶ *박찬순/교량교 재가설공사 현장소장*
"관광버스가 많이 다니고, 개인적으로 놀러 오신 분도 많다 보니까 차가 굉장히 많이 병목현상이 일어나더라고요. 교통에 불편한 사항들이 해소가 되지 않겠나..."
43톤 차량까지 다닐 수 있도록
안정성을 높였지만,
상판을 떠받치는 교각은
11개에서 2개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천 흐름이 좋아져
집중호우로 인한 범람이나 침수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게 된 것도 새로운 변화입니다.
순천시는 교량교 개통 이후
인근 도로에 대해서도
4차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INT ▶ *서준원/순천시 도로과장*
"교량교에서 통천정미소까지 약 2km 구간에 대해서는 올해 일부 보상비를 확보했고, 2028년까지 (확장) 개통할 계획으로 준비하겠습니다."
한편, 재가설 공사 기간
우회도로 역할을 했던 임시 가교는
다음 달쯤 철거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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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