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해양관광도시 여수에선
매년 환경과 클래식을 접목한
국제 음악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최황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현악기 앙상블의 공연이 끝나자,
관중에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명품 공연에
관객들은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큰 사랑을 받은 음악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 INT ▶ *정희선 / 범민문화재단 이사장*
"10년 동안 한해도 안 빠지고 전 객석을 만석을 채워서 클래식이 지방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
영화 '올드보이'의 음악을 만든
이지수 영화음악 감독이 작곡한 위촉곡은
올해 음악제의 백미입니다.
여수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이 곡은
피아노와 현악기의 합주로 선보입니다.
◀ SYNC ▶ *이지수 감독 - 민요풍의 모음곡*
올해부터는 음악 영재들을 위한
기회의 무대도 신설됩니다.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14살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양의 무대를 비롯해
여수영재오케스트라의
특별한 공연도 펼쳐집니다.
◀ INT ▶ *김민지 / 여수에코국제음악제 예술감독*
"10회는 굉장히 상징적인 숫자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도약과 함께 프로그램의 스펙트럼을 조금 넓게 잡아보도록 기획해 봤습니다."
'에코음악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프로그램 북 제작도 줄이고,
우유팩 등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선물을 증정하는 등
친환경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풍성한 내용에 비해 예산은 빠듯합니다.
한 해 예산은 1억 5천만 원,
국제 음악제라는 위상에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수시는 내년 세계섬박람회 등
국제 행사들과 연계해
음악제를 더욱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 SYNC ▶ *김순희 / 여수시 문화예술팀장*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와 COP33을 위해서 환경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음악회로,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클래식 음악을 통해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년의 여정을 디딤돌 삼아
또 다른 10년을 향해 나아가는
여수에코국제음악제,
이번 주 19일부터 나흘간,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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