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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주민 반발...의회의 해법은?

문형철 기자 입력 2025-06-16 15:44:24 수정 2025-06-16 16:48:09 조회수 122

◀ 앵 커 ▶

순천 종합스포츠파크 부지 매입 계획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며
오늘(16) 시의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의장과 지역구 시의원들은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명확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오전부터 
도사동 주민들이 시의회를 찾았습니다.

종합스포츠파크 부지 매입 계획이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되자 
시의회를 항의 방문한 겁니다.

주민들은 오랜 숙원 사업인 데다
대선 공약과도 연관된 사안인데
왜 시의회가 제동을 거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 SYNC ▶ *권회영 / 순천시 도사동 주민자치회*
"우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게 주목적이기 때문에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해서 이번 (공모)사업에 될 수 있도록 해야지..."

지역구 시의원들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을 설득했습니다.

◀ SYNC ▶ *장경원 / 순천시의원*
"축구장하고 족구장 한, 두 개 놓고 주민들하고 동호인들하고 공차고 갈 겁니까? 아니잖아요. 도사동의 발전을 어떻게 시킬 것이냐를 같이 고민하고 갈 시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국비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부결 결정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정치적 셈법이 있는 게 아니냐고 항의했습니다.

◀ SYNC ▶ *김선중 / 순천시 도사동 주민자치회*
"이게 지금 정치적인 부분 때문에 문제가 있어서 부결된 것 아닌가 그렇게 오해할 수밖에 없잖아요."

주민들은 이번 회기에서 
반드시 안건을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했고, 
의원들은 의견을 수렴해서 
적절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 결정이 난 안건을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 상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 SYNC ▶ *강형구 / 순천시의회 의장*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하더라도 12명의 찬성이 있어야 됩니다. 반대를 해버리면 의장이 직권상정을 백날 해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는 18일 예정된 가운데
의장과 지역구 시의원들이 어떤 해법을 통해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울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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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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