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장마는 아니지만
내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전남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특히 내일과 모레에는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전남의 경우 본격적인 장마는
다음 주 후반쯤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산으로 햇살을 가려도 보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먹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에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막 아래 섰습니다.
◀ st-up ▶
"전남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며
흐린 날씨에도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 INT ▶
최비상/여수시 봉강동
"눈만 빼꼼하게 내야지 (더위에) 안 죽으려면 그래야지 돼."
◀ INT ▶
김정희/여수시 경호동
"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덥지 않았는데 갑자기 2, 3년 사이에 굉장히 덥네요."
무더위 속 제주에서는 벌써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역대 3번째 이른 장마로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릅니다.
내일(13)부터는 전남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장맛비는 아닙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 자리한
고온다습한 공기가 원인입니다.
전남과 광주에 20~80mm,
많게는 전남 남해안에
100mm 이상의 비를 뿌린 뒤
14일 늦은 오후부터 잦아들겠습니다.
◀ INT ▶
기혜진/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장마는 정체전선에 의해서 비가 여러 날 이어질 때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필리핀 동쪽 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수대가 북상해서 내리는 비기 때문에..."
15일과 16일에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베트남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우딥'이 몰고 온 수증기 때문입니다.
다만 태풍 강도와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에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남부지방의 장마는
태풍이 지나간 뒤,
19일 이후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변동성은 크지만
예보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다음 주 후반쯤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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