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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각, 민주당 당권경쟁..호남정치 복원의 계기될까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6-11 18:04:57 수정 2025-06-11 18:12:26 조회수 168

◀ 앵 커 ▶
새 정부 출범마다 우리 지역 인사들의 
입각 여부는 관심사입니다.

더욱이 광주·전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삼는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 지위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지역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특히 더 기대되는데요.

여기에 이번 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민주당 지도부 재편도 앞두고 있어 
호남 역할에 이목이 쏠립니다.

주현정기자 입니다. 
◀ 리포트 ▶

국민들로부터 새 정부 일꾼을 추천받는
국민추천제도가 시작됐습니다.

"국민에게 충직하고, 전문성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찾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원칙에 걸맞은 
지역 인재 발탁 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이재명 정부 탄생에 호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 대통령 역시 '호남은 민주당의 부모'라고 했던 터라 
국정운영 파트너로 우리 지역 인물이 기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큰 게 사실입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 (5월17일, 광주 집중유세) 
"새롭게 시작되는 우리 민주당 정부가 '야, 우리 자식 잘 키웠다' 이런 생각 들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당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주목받습니다.

그중에서도 대북·대미 안보통인 '정치 9단' 박지원 의원과 국회 행안위원장이자 대선 조직본부장으로 활약한 신정훈 의원 등 중진들의 중용론이 언급됩니다.

민형배, 박균택, 양부남, 정진욱 등 이재명 대통령의 손·발 역할을 도맡았던 광주 국회의원들도 초선 일색이라는 한계에도 대선 정국을 거치며 정치적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이 대통령 선대위에서 활동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임선숙 전 광주지방변호사회장,
이상갑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도 
입각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 SYNC ▶오주섭 /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지역 현안이)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이 되고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고 실현되기 위해서는 인재가 그 자리에 가야 됩니다.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서 우리 호남, 진정한 호남인들이 이 정책이라든가 예산 쪽에 갈 수 있도록."

다만 당장 이번 주 금요일 
원내 지도부 선거와 
이르면 다음 달 치러질 전당대회 등 
굵직한 중앙정치 이벤트에서
지역 정치인들의 존재감이 
읽히지 못하고 있는 건 숙제입니다.

'호남 대망론' 복원은커녕 
안방에만 머무는 정치가 
고착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 SYNC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역의 문제를 중앙에서 이슈화할 수 있을 만큼의 어떤 정치적인 노력 이것이 부족한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호남 정치 복원의 구심점은 
지역 정치인들의 과감한 정치 도전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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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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