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당선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민들은 어떤 바람을 전했을까요.
무엇보다 혼란한 정국을 빨리 수습하고
얼어붙은 민생 경제를 회복하길 기대했습니다.
석유화학 산업 위기 극복,
여순사건 진상 규명 등도 속도가 나길 바랐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기억에 남는
유세 현장으로 꼽은 순천 연향동 패션의 거리.
굵은 빗줄기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이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이재명 / 대통령 (당시 대선 후보)
"순천시민 여러분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 맞습니까!"
빗속에서 유세를 바라본 시민과 상인들.
무엇보다 어수선한 정국 속
얼어붙은 민생 경제에 활기가 돌길 바랐습니다.
◀ INT ▶ 장세환 / 자영업
"(당시 후보가) 순천시민을 위해서 많은 말씀해 주셨는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많이 펼쳐 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시민들은 TV와 스마트폰 등으로
당선과 즉시 임기를 시작한
새 정부의 출발을 차분히 지켜봤습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키고
내란이 몰고 온 혼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 INT ▶ 김홍균
"내란으로 인한 혼란이 빨리 수습돼서 정상적인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경제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은 정치권이 이제 갈등을 멈추고
미래를 이야기할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이 취임선서에서 약속한
'모두의 대통령'이 되길 원했습니다.
◀ INT ▶ 정다윤
"보수 진보 나눠서 싸우기보다는 좀 화합해서
뭔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고."
◀ INT ▶ 이정하
"극단적으로 서로 혐오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 부분에 있어서 좀 완화가 됐으면 좋겠다."
지역에 짙게 드리운 산업 침체의 그림자.
이 대통령이 정부가 주도하는
석유화학 산업 개편을 공약한 만큼,
신속한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 INT ▶ 최관식 /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기업도 살려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여기 고용돼서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
여수시민에 대한 고용 대책, 생존에 대한 대책도 함께 고려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난 정부에서 부침을 겪은
여순사건 올바른 진상 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도 속도가 붙길 기대했습니다.
◀ INT ▶ 최경필 / 여순10·19 범국민연대 사무처장
"이념을 떠나서 제대로 역사를 알고 검토할 수 있는 분들이 (여순사건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으로 들어가서 새롭게 구성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고요."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으로부터 책임과 권한을 넘겨받은 이 대통령.
희망 있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는
빗속 유세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지역민은 80% 넘는 득표율로 응답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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