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양 백운사 아미타여래좌상을
국가 보물로 지정하고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제자리로 옮기기 위한 지역 차원의 활동들이
수년 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광양 백운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불교 문화에 대한
뿌리깊은 정통성과 우수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과정으로 평가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광양 백운사 무량수전에 봉안된
목조 아미타여래좌상입니다.
17세기 초반 조각승 인균이 조각한
3존상 가운데 주불로
높이 72cm, 무릎폭 49cm의 중형 불상입니다.
백운사 목조 아미타여래좌상은 지난 2018년
한 차례 보물 지정이 추진됐지만
무산된 바 있습니다.
당시 조성 발원문과 다라니 등
복장 유물에 대한
역사 고증이 부족하다는 이유 떄문이었습니다.
이후 광양시는 학술 대회와 함께
복장 유물에 대한
정확한 역사 고증 등 절차를 거쳐
최근 국가유산청에 보물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 INT ▶
"저희가 작년에 연구 용역을 통해 이러한(규명이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을 해서 충분히 그런 성격들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그 보완 사항들을 저희가 자료화해서 다시 재 신청을 하게 된 것 입니다. "
시는 이 밖에도 현재 광주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103호 중흥산성 쌍사자석등의
지역 반환을 위해서도
노력 중 입니다.
지난 해 9월 부터
석등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시굴 조사를 모두 마쳤고
오는 9월 완료를 목표로
학술 연구 용역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박물관 건립 등을 포함한
보존 관리 환경 조성 계획도 수립 중 입니다.
시는 국가유산청과 국립박물관측이
쌍사자석등에 대한 반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
"국가유산청이나 국립박물관에서도 제자리를 떠난 유물들이 제자리로 가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지 않는 입장으로 저희가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반환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양 백운사 목조 아미타여래좌상과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찾아가는
지역 차원의 꾸준한 노력.
광양 백운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불교 역사의 위상을 재조명 하는
의미있는 과정으로 평가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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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