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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화재 여파, 생산·납품·고용...연쇄 파장

윤근수 기자 입력 2025-05-22 16:03:59 수정 2025-05-22 16:21:15 조회수 128

◀ 앵 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의 여파가 연쇄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가동 중단으로 타이어 납품에 차질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인력 재배치 등 고용에도 변화가 불가피한데요. 

화재 피해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윤근수 기자

◀ 리포트 ▶
불은 2공장에서 났지만 1공장도 가동을 멈췄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단 전력 공급을 끊었습니다.

전력을 살려도 1공장만으로는 타이어를 생산하기 어렵습니다.

2공장에서 고무를 배합하고, 반제품을 만드는데 이 공정이 없으면 1공장에서 완성품을 만들 수도 없습니다.

◀ SYNC ▶김용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장
"전체 설비의 상태가 어떤지 저희가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요. 그건 추후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광주공장의 하루 생산량은 3만3천 본,

곡성이나 베트남 등 다른 7개 공장에서 대체 생산해야 하지만 다른 공장들도 거의 풀가동 상태여서 납품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넥센이나 한국타이어 등 경쟁업체에 협조를 요청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언제쯤 생산을 재개할지, 광주공장에서 얼마나 생산할 수 있을지는 설비 진단을 해봐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인력 재배치나 희망퇴직 등 고용 문제도 결정됩니다.

생산 능력이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그만큼 인력도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 SYNC ▶성용태 금호타이어 노사협력담당 상무
"공장 가동 여부에 대한 현상 파악이 돼야 이후 인력 운용 부분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저희가 명확히 어떤 조치를 취하겠다 이런 말을 현 시점에서는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광주공장 근로자 2,300여 명 가운데 생산직 직원 1,800여 명은 전원 대기 상태입니다.

이들은 언제 다시 출근할지 모르는 상황에 불안함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공장 정상화에 최장 3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측하며, 고용안정과 생활안정 대책을 서둘러 밝혀주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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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윤근수 gsyun70@gmail.com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

전 시사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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