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21대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 후보와 각 정당은
잇달아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유권자 마음 잡기에 바쁜 모습인데요.
지역민들은 무엇보다
침체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12·3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혼란한 정국을 수습할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3 비상계엄이
불러 온 제21대 대선.
계엄 해제와 대통령 탄핵,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까지.
변곡점마다 힘을 보탠 건
광장으로 모인 시민이었습니다.
지역에서 광장을 지킨 시민사회는
논의를 거쳐 사회대개혁 과제를 정리 중입니다.
이번 대선의 핵심은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게 광장의 목소리입니다.
◀ INT ▶ 김석 / 순천시민비상행동 공동대표
"광장의 시민들, 지역의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정치인에게 말을 걸 수
있도록 공론장과 숙의 민주주의 장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혼란한 정국 탓에 연말부터
어려움을 겪어 온 골목 자영업자들.
좀체 살아나지 않는 경기에
지역 상권을 살릴 대통령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합니다.
◀ INT ▶ 민영옥 /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 혜택을 많이 줬으면 좋겠고
구도심을 위한 정책을 많이 펴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많이 발표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발표된 각종 공약을 두고선
지역에 확실한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낙후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방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이 가능하지 않다는 겁니다.
◀ INT ▶ 구본웅 / 대학생
"해줬으면 하는 건 수도를 이전하는 것. 세종이나 뭐 여러
지역으로 이전해 줬으면 그래도 좀 (일극체제가) 개선이 되지 않을까."
산업 단지로 곧장 취업하는
학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 INT ▶ 심은기 / 광양하이텍고등학교 3학년
"현장 실습을 가는데 안전이 좀 보장되지 않은 곳들이 많다 보니까
정부에서라든지 정치인들이 이런 걸 힘을 써주셔서 저희가 안전하게
현장 실습을 할 수 있으면 좋겠고요."
어느새 보름이 남은 대선.
지역 유권자의 목소리가
후보에게 가닿을 수 있을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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