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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빛나는 오월정신..민주주의 교육 강화

안준호 기자 입력 2025-05-15 18:06:10 수정 2025-05-15 18:07:15 조회수 87

◀ 앵 커 ▶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거치면서
오월정신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남의 학생들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숭고한 희생을 감내했던 선배들의 뜻을 기리며 
그 날의 오월정신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980년 5월 24일.

광주에서 벌어진 계엄군의 무력 진압 소식이
인근 지역으로 퍼져나가던 그 때.

목포의 학생들도 거리로 나섰습니다.

비상계엄 해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석방을
외치며 민주화를 향한 항쟁에 함께 했습니다.

45년이 흐른 지금도 
그 정신은 후배들의 마음 속에 살아 있습니다.

◀ SYNC ▶ 박오성/목포 목상고등학교 교사
"독재 권력에 항거하다가 희생된 여러 
시민들의 역사가 오늘의 우리를 구해주고 
한 것이 아닐까.."

반투명] 5.18 민주화운동은 
광주 뿐 아니라 전남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목포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직접 
시위의 현장으로 나섰습니다.

◀ st-up ▶
목포고등학생대표자협의회는
목포 시내 13개 고등학교를 이끌며
조직적인 민주화 항쟁을 펼쳤습니다.

◀ INT ▶ 박오성/목포 목상고등학교 교사
"(목포는)활발한 민주화 운동을 이끈 그런 
공간이었는데요, 김대중의 정치적인 고향이
목포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기독교 개신교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유신반대 운동이 
활발하게.."

학생들은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 INT ▶ 강재강/목포 목상고등학교 1학년
"민주주의를 위해 청소년들이 계엄군에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도 불의에 항거를 한 것을
보고 제가 저 나이라면 이렇게는 못 하겠다.."

◀ INT ▶ 강연재/목포 목상고등학교 1학년
"국가가 운영이 되는게 시민들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잘 섞여서 잘 운영되는 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전남교육청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맞아
학생들이 민주와 평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INT ▶ 차용훈/목포 목상고등학교 교감
"과거를 추모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정치적 혼란기에도 불구하고 
시민적 권리를 지키고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나침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27일까지 5.18 문학작품 독서토론과 
청소년 다크투어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오월정신'을 통해 올바른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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