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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부터 입양까지..'광주동물보호센터 개소'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5-05 16:40:37 수정 2025-05-05 16:56:31 조회수 168


◀ 앵 커 ▶

광주에서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하루에 7마리 꼴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관리하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데요

유기된 반려동물을
쾌적한 환경에서 보호할 수 있는 
새 동물보호센터가
광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광주 동물보호센터에서 태어난 
강아지 콩이가
꼬리를 흔들며 뛰놉니다.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될 때까지 
이곳에서 식단과 건강 등
전반적인 보호를 받습니다.

한켠에선 대형 유기견들의 
사회성 적응 훈련이 한창입니다.

◀ INT ▶김정은 / 사양관리사
"배식도 해주고 위생관리 겸 청소도 하고 
그러면서 간식을 조금씩 조금씩 주면서
바깥 공기를 한번씩 쐐면서 훈련을 시키는 거죠"

광주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2층 규모의 유기견 보호센터가
올해 1월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민간단체에 위탁 운영되던 
기존 광주시 동물보호소가 문을 닫고
인근에 새롭게 지어진 겁니다.

유기견 200마리를 수용할 수 있고
검진실과 수술실 등
동물복지 기준을 적용한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음과 악취 문제 개선을 위해
방음벽과 환기 시설도 설치됐습니다.

◀ INT ▶김채린 / 동물보호센터 자원봉사자
"다른 곳보다 시설도 청결하고, 관리도 잘 돼 있어서 엄청 관리를 열심히 해주시는게 딱 눈에 보여요."

입양상담실도 갖추고 있어 
상담은 물론 
입양 전 사전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석달 동안 70마리가 넘게 
새 가족을 만날 만큼
입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장미선 / 광주시 동물보호정책팀장
"사서 키우는 것보다 유기동물을 입양해서
키우고 싶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매일 10통 이상은 전화가 오는 것 같습니다.

새 동물보호센터가 
유기견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기존 동물보호소는
내년까지 환경개선 공사를 거쳐
유기 고양이 전문시설로 탈바꿈합니다.

투명[ CG ]
광주에서 유기되고 있는 반려동물은
일년에 2천 500마리 정도.

하루에 7마리 꼴로 버려지고 있는 겁니다.[ CG ]

이중 4백여 마리를 광주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광주 동물보호센터가
'동물복지 도시 광주' 구현에 얼마나 기여할지 
그 역할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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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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