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에서 대량의 중금속이 잇따라 검출돼 충격을 줬는데,학교 밖 일반 체육시설 등에서도 뒤늦게 검사가진행 중입니다.
일부에서는 벌써 유해성분이 검출됐지만예산문제가 철거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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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완공된 무안스포츠파크 종합운동장.
이용객 왕래가 적은 곳에서 우레탄 포장을 잘라냅니다.
2년 전 완공된 테니스장에서도 우레탄 조각을 잘라 냈습니다.
학교 우레탄 트랙 60% 이상이 중금속으로 뒤범벅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반 체육시설로 검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INT▶박성서 체육시설 운영관리담당"인조잔디하고 우레탄을 샘플링해서 검사기관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각 시군에서 관리 중인 체육시설에 설치된 우레탄의 유해성 조사를10월 말까지 마치라고 요구한 상태.
전남에서는 우레탄이 설치된 경기장 마흔 곳과, 인조잔디 경기장 86곳 등 국비로 조성된 시설을 중심으로 유해성 점검이 진행 중입니다.
◀INT▶김규웅 / 스포츠마케팅팀장"국비와 지방비를 지금으로 봐서는 50대 50정도 투입해서 개보수를 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국비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설치한 우레탄 시설이 훨씬 많다는 점.
최악의 경우 철거와 보수에 쓸 시군의 예산이 없습니다.
이 와중에 담양의 경기장에서 벌써 기준치 이상의 유해성분 검출로 출입 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SYN▶ㅇㅇ군 체육시설 담당자"예산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솔직히. (기준치보다) 초과로 나오게 됐을때 그에 따른시설 부분이라든가..."
또 공원 산책로 등에 유행처럼 설치됐던 우레탄이 많지만, 사업 추진부서가 제각각이어서 체계적인 대응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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