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전세사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주거복지센터가 동부권에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상담 요일이 한정적이고,
미리 예약해야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금까지 접수된
전남의 전세사기 피해 신고는 1,028건,
피해 규모는 950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의 72%는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전라남도는 지난해 9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한
주거복지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주거복지센터가 무안에 있어
동부권은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동부청사에도
새로 센터가 마련된 겁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전세사기 피해구제 절차와
긴급주거 지원 등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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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주거복지센터 이용자
"주거복지센터 직원분께서 저와 같은 피해 사례를 접하고 있었고, 그래서 피해 대응 과정들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된 동부권에
센터가 마련된 건 고무적이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월요일에는 변호사가,
수요일에는 법무사가 참여해
한 번에 모든 상담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 변호사 상담은
최소 5일 전에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불편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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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광양시의원
"일주일에 이틀만 그것도 예약제로 운영이 되는 걸로 확인이 됐는데... 실제 큰 도움이 될지 그것도 굉장히 우려가 됩니다."
전라남도가 주거복지지원센터를 확대한 건
전남과 광주에는
국토부 주관의
전세피해지원센터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남도는 국토부에
보다 전문적인 기관인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건의했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
피해지원센터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6곳에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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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춘섭/전남주거복지센터 센터장(4월 21일 라디오 전망대)
"국토부에서 인력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검토해 보겠다고만 하고..."
순천 신대지구 전남 동부청사에 마련된
주거복지센터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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