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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지구 중학교 민원...여수시 결단에 달렸다?

최우식 기자 입력 2025-04-30 13:27:30 수정 2025-04-30 15:19:47 조회수 176

◀ 앵 커 ▶
여수의 대표적인 신도심지역인 웅천지구는
당초 계획인구보다 훨씬 많은 인구가 몰리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학보모단체와 시의회, 교육지원청이 나섰는데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수시의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재 여수 웅천지구에는
초등학교가 셋, 중학교는 하나 뿐입니다.

게다가 당초 계획인구보다 많은 인구 탓에
중학교 과밀학급 문제는 심각합니다.

이미 택지 개발 단계부터
예울초등학교 뒤에 고등학교,
앞에는 중학교 부지가 정해졌지만
여전히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학생수가 계속 줄어들어
학교 신설은 어려운 현실에서
학교간 학생수 불균형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 됐습니다.

◀ INT ▶
(인구가 과밀돼서 불편한 점이 우리 아이들의 원거리 통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학교를 요구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은 당장
학생수가 줄고 있는 다른 지역의 중학교를 
웅천으로 옮기겠다는 계획인데,
문제는 백억 원에 이르는 신설 중학교 부지의 
땅 값입니다.

학교 한 곳을 개교하는데
땅 값을 빼고도 4백억 원이 필요하다보니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여수시도 
정해진 금액에 매각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막막하기만 합니다.

답답한 학부모들과 시의회가 나섰지만
쉽사리 접점을 찾지는 못하고 있고,
일단 여수시와 교육청이 참여하는
티에프를 구성한다는데는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이 티에프는
어떤 방식이든 최대한 빨리 
웅천에 새로운 중학교를 개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찾아내야 합니다.

◀ INT ▶
(웅천지구 내 중학교 이설에 대한 부분들은 공감대가, 양 기관이 공감대를 형성을 했는데, 의견 차이가 좀 있습니다. 사실 부지 부분들을 어떻게 활용하는 방안들에 대한 부분들이...)

다음 세대를 교육하는 일은
우리 세대가 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어린 학생들의 불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밀학급과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른들의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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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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