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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시민구단' 모델로 우뚝

한신구 기자 입력 2025-04-27 10:38:26 수정 2025-04-27 10:45:07 조회수 62

◀ 앵 커 ▶

프로축구 광주 Fc가
아시아 축구 무대 8강에서 탈락했지만
'시민 구단'의 한 모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업 구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재정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기 때문인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사우디 알 힐랄에 덜미를 잡히며
아시아 축구 무대 데뷔전을 끝낸 광주 fc.

세계적 수준의 초호화 구단에 맞서 
특유의 패기로 맞서보려 했지만 
딱 거기까지가 한계였습니다.

◀ INT ▶ 이정효 광주FC 감독
"피지컬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 모든 면에서 아직 조금 더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해마다 운영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시,도민 구단으론 처음,

국내 프로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오르는 기적같은 성과를 걷었습니다.

상금으로만 28억원, 
k-리그 우승 상금의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고,
버거운 살람살이에 상당한 보탬이 됐습니다.

특히 선수들 개개인에게는
더 큰 무대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는 등
한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 INT ▶ 주세종 광주FC 미드필더
"선수 개인의 가치를 증명하는데 있어서 더 큰 무대고 K-리그보다 더 많은 눈들이 보고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첫 날 보낸 영상 안)

변방의 작은 도시 광주를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시아에 알리고 빛낸 것도 성과로 꼽히지만,

세계 수준과는 여전한 격차를 확인한 만큼
그에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하는 
지원과 관심은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 INT ▶ 이정효 광주FC 감독
"과연 얼마만큼을 더 해야 우리에게도 좋은 기업에서 후원을 해줄까. 우승하고 나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열악한 재정 상태를 극복하고
시민구단의 한 모델로서 자리잡은 광주 FC.

나름 성과도 있고 앞으로 숙제도 확인하면서 
아시아 축구 무대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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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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