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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난초 ‘새우란’, 신안서 봄을 피우다

문연철 기자 입력 2025-04-15 17:05:42 수정 2025-04-15 17:29:43 조회수 143

◀ 앵 커 ▶
새우란이란 독특한 이름의 자생난초가
봄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새우란은 생물 다양성과 
생태관광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전국 새우란 축제가 신안 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닷바람과 섬 안개를 품은 형형색색의 
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만개했습니다.

뿌리 마디가 새우를 닮아 이름 붙여진
‘새우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새우란은 6종으로
이 가운데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신안새우란은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신안군을 
대표하는 꽃으로 채택됐습니다.

이같은 자생식물의 보존과 미래가치를
알리기 위한 전국 새우란 축제가 압해도 
1004섬 분재정원에서 개막했습니다.

전시장에는 국내외 새우란 500여 점이 
선보이고 새우란 자생지가 연출됐습니다.

또 전국 동호인들이 경합하는
전국 새우란 대전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어떤 생물' 기획전도 함께 열렸습니다.

자생식물 판매장과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INT▶ 박강용 신안군 기술보급과장
“우리 신안 새우란이 가거도나 흑산도에서 
발견돼 그런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또 가치가 
있기때문에 저희들이 이런 축제를 기획해 올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 정원호 신안 새우란 동호인
“(새우란이)춘란처럼 시민들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폭도 넓고 꽃도 춘란에 비해 매우 화려하고 향도 좋고 장점이 아주 많은 
식물입니다.”

신안군은 희귀한 생태자산인 새우란을 내세워 
자생식물 보존과 생태관광을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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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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