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신안군 태평염전에서
소금을 '강제노동'으로 생산했다며
미국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염전과 지자체, 우리 정부는
현재 생산된 소금과는 관계가 없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박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신안군 증도면의 태평염전.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크기로,
국내 천일염의 6%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단일 염전입니다.
최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이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의 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염전에서 강제노동 사실이
확인됐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태평염전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력 반박했습니다.
[CG] 염전 노동자에 대해 어떠한
강제 노동이나 인권 관련 법적 문제를
유발한 적이 없고 미국 당국이나 관련된
기관의 사실 확인 조사를 별도로 받은적도
없다는 겁니다.
지난 2021년 태평염전이 아닌
일부 생산 용역계약을 체결한 임차인 중
일부에서 인권문제가 발생한 이후에도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해왔습니다.
[S/U]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지난 2021년 이후
염전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강제노동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신안을 포함한 전남 지역 염전 노동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과 폭언,
근무여건 등 조사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 INT ▶강석운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
"해수부를 통해서 미국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수입 제한 조치가 풀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도 곧바로
해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현재 미국에 수출되는 태평염전 생산
천일염 제품은 모두 강제노동과 무관하다며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인도보류명령 해제를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염전에서는 1년에 7~8톤의 천일염을
미국에 수출하고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국내 천일염 이미지는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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