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비극이죠.
오늘(7)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그날의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유족들은 영상을 직접 제작해 배포하거나
거리로 나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희생자 179명, 부상자 2명.
지난해 12월 29일에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고,
국민들은 가슴깊이 애도하며 추모했습니다.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행여나 밥을 굶진 않을까, 충격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자원봉사자들은 한달음에
무안국제공항으로 달려가 유족들을 돌봤고,
소방과 경찰, 각 시도청의 공무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희생자 수습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직접 제작했습니다.
그날의 참사를 잊지 않고,
당시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 INT ▶박종권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
"저희들을 많이 도와주셨던 분들에 대한 감사.
저희들이 잊혀지지 않기 위한 추모의 의미.
참사들이 계속 잊혀져 가고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지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널리 알리고 싶고.."
또 다른 유족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번 참사로 아내와 아들 둘을 잃은
김 모 씨는 차량과 트럭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속히 밝혀내고,
관련 책임자의 처벌을 묻기 위해섭니다.
◀ INT ▶김 모씨 /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
제가 할 수 있는 부분. 잊혀지지 않아야 진상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이 정확히 될 것 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 st-up ▶
유족들이 바라는 건 단 하나입니다.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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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