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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았으면"..제주항공 참사 100일

김영창 기자 입력 2025-04-07 17:52:28 수정 2025-04-07 17:52:48 조회수 139

◀ 앵 커 ▶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비극이죠.

오늘(7)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그날의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유족들은 영상을 직접 제작해 배포하거나
거리로 나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희생자 179명, 부상자 2명.

지난해 12월 29일에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고, 
국민들은 가슴깊이 애도하며 추모했습니다.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행여나 밥을 굶진 않을까, 충격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자원봉사자들은 한달음에 
무안국제공항으로 달려가 유족들을 돌봤고,

소방과 경찰, 각 시도청의 공무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희생자 수습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직접 제작했습니다.

그날의 참사를 잊지 않고, 
당시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 INT ▶박종권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
"저희들을 많이 도와주셨던 분들에 대한 감사.
저희들이 잊혀지지 않기 위한 추모의 의미.
참사들이 계속 잊혀져 가고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지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널리 알리고 싶고.."

또 다른 유족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번 참사로 아내와 아들 둘을 잃은 
김 모 씨는 차량과 트럭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속히 밝혀내고, 
관련 책임자의 처벌을 묻기 위해섭니다.

◀ INT ▶김 모씨 /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
제가 할 수 있는 부분. 잊혀지지 않아야 진상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이 정확히 될 것 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 st-up ▶
유족들이 바라는 건 단 하나입니다.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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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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