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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는 개헌론..."내란 세력과 협상 없다"

문형철 기자 입력 2025-04-07 16:51:12 수정 2025-04-07 17:13:50 조회수 87

◀ 앵 커 ▶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개헌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내란 세력을 청산하는 것이 우선이고,
계엄 옹호 세력과 개헌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이틀만인
지난 일요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헌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국민 주권을 위해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우 의장은,

"개헌은 정당들이 합의하는 만큼 하면 된다"며 
"국민투표법 개정을 서두르자"고 밝혔습니다.

◀ SYNC ▶ *우원식 / 국회의장(어제(6))*
"국민통합으로 가기 위해 협치와 협력을 실효적으로 제도화하는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의 지역 국회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한 명만 파면된 상황에서 
나머지 내란 세력을 청산하는 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라는 겁니다.

◀ INT ▶ *조계원 / 여수을 국회의원*
"윤석열은 여전히 관저에서 내란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지금은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에 온 힘을 모아야 된다."

김영록 전남지사 역시, 개헌 이슈로 
불법 계엄에 대한 책임이 묻히는 것은 
내란 동조 세력들이 가장 좋아할 일이라며
대선과 개헌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선이 50여 일밖에 남지 않아
제대로 된 개헌안을 마련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계엄을 옹호했던 국민의힘과 
협상 테이블에 함께 앉는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 INT ▶ *주철현 /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당장 지금 거기(개헌)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찬성하면서 달려들고 있지 않습니까. 내란 세력들에게 일종의 면죄부를 주는 것이고..."

반면, 민주당 내 반명계 대권 주자들은
우원식 국회 의장의 제안에 환영의 입장을 밝혀
대선·개헌 동시 추진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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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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