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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해파리와의 전쟁'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8-10 20:30:00 수정 2016-08-10 20:30:00 조회수 0

           ◀ANC▶여름철, 어민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해파리가올해도 어김없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개체 수가 많은 데다 다른 지역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어업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 좌측하단 투명] 고흥과 보성, 장흥을 접하고 있는 득량만 해역입니다.///
배를 띄운 지 채 5분도 안 돼 그물 가득 해파리들이 걸려 나옵니다.
해파리를 빨아들여 분쇄하는 기계도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S/U] 선박 20여 척이 이른 아침부터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계속해서 올라오는 해파리떼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INT▶"작년보다 배는 더 나오는 것 같아요. 한 번  그물을 내리면 5분도 안 돼서 차버리고..."
[C/G 2 - 좌측하단 투명] 올해 득량만의 해파리 출현 양은 100㎡당 최대 19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고수온 현상으로 해파리의 초기 생존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득량만과 완도를 중심으로 보름달물해파리가 발견되고 있지만, 확산될 가능성이 커 올해는 처음으로 전남 해역 전체에 주의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INT▶"해파리 때문에 자망 어구가 다 찢겨져서  조업을 못 하고 그냥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한 독성을 지녀 피서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노무라입깃해파리'도 남해안 전체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INT▶"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8월  중순경에는 전남 해역에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입니다."
어민들은 열흘 남짓한 제거작업으로는어업피해 등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비 지원 금액을 늘려 작업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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