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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빨라지는 남도 봄꽃 축제

김주희 기자 입력 2025-02-12 08:32:38 수정 2025-02-12 16:46:41 조회수 45

◀ 앵 커 ▶
최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남도의 봄꽃 축제들이 앞당겨지는 추세입니다.

남도의 봄꽃 축제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광양 매화축제도 다음 달 7일 막을 올립니다.

올해 광양 매화축제는
처음으로 명예 감독까지 위촉해 
새롭고 참신한 기획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섬진강이 휘감고 도는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이 일대에서 
다음 달 7일 부터 열흘동안
제 24회 광양 매화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광양 매화축제는 
남도의 봄꽃 축제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되는데 
해마다 개최 시기도 계속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제1회 축제가 
3월 29일 막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축제는 20여일 정도나 빨라졌습니다.

남도 봄꽃 축제의 특성상
꽃의 개화 시기에 맞추다 보니 
개최 시기가 계속 앞당겨지고 있는 겁니다.

◀ INT ▶
"지구 온난화로 지금 매화 개화시기가 당겨지고 있습니다. (축제를) 처음 시작했던 1회 때는 3월 말에 시작을 했었거든요."

광양 매화축제의 개최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시는 차질없는 행사 준비에 더욱 바빠진 
모습입니다.

광양시는 지난 해 큰 호응을 얻었던 
축제장 유료 입장과 차없는 거리, 
다회용기 사용을 
올해 축제에도 다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축제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명예 감독도 
새롭게 위촉했습니다.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과 열기구 체험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들도 
더욱 다양하게 기획 준비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교통난의 해소를 위해
둔치 주차장을 3천 면으로 500면을 확대하고 
셔틀버스 승하차장도 두 곳으로 늘려 
조성합니다.

◀ INT ▶
"(주차장이) 넓다 보니까 관광객들이 셔틀 타는데 좀 많이 걸어가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쪽 부분에 한군데 더 주차장도 확대를 하고 그 다음 편의를 위해 (셔틀 승하차장을) 한군데 더 늘렸습니다"

해마다 100만명에 이르는 상춘객들이 찾아오는 광양 매화축제.

남도의 봄을 알리는 
차별화된 대표 봄꽃 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올해도 새롭고 참신한 기획들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매화 축제 #봄꽃 축제 #남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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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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