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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암초 충돌 없었다'...2.5m 파도에 대형 어선 전복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2-10 15:35:58 수정 2025-02-10 18:14:45 조회수 77

◀ 앵 커 ▶
어제(9)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 어선 침몰 사고로
4명이 구조됐지만 5명이 숨졌습니다.

선원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데요.

사고 당시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지만
대형 어선이 갑자기 전복되는 건 이례적이고,
현재로서는 암초 충돌 정황도 없어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경은 오늘(10),
수색 구역을 6개로 나누고, 
가로 83km, 세로 64km 반경까지 
범위를 넓혔습니다.

민간어선들도 힘을 보태는 등
수색은 하늘과 바다, 물밑에서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어제 이후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습니다.

◀ INT ▶
권영준/부산 근해트롤어업협회장
"(어제) 아침에 급하게 부산에서 출항한 배도 있고 그 사고 수색하러..."

사고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부산에서 출항해 사고 해역까지
암초에 부딪히거나
선체가 손상된 정황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지만
100톤 급 이상의 어선이
2.5m 파도에 전복돼 침몰한 건
일반적이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 SYNC ▶
이용기/여수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현장에서 느끼는 바에 의하면 이런 선박들이 2.5m 파고에 이렇게 순식간에 전복이 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사항은 아니라는..."

구조된 인도네시아 선원은
"침실에 있을 때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 밖으로 나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으로 전복됐다"고
해경에 진술했습니다.

베트남 선원들은 
오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선박 인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SYNC ▶
서행석/여수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저희들이 확인할 수 있는 항적 자료 그리고 선체 인양 후에 관계기관 합동점검 후에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해경은 또, 기상 상황에 따라
선체에 잠수부를 투입하는 방법도 검토 중입니다.

어느 정도 수색이 마무리되면
선주와 선사 측과
선체 인양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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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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