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9) 새벽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저인망어선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선원 9명은 구조됐고
그 가운데 5명은 숨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해경은 5명의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높은 파도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어둠 속 구명뗏목이
표류합니다.
구조대원이 구명뗏목에 탄
승선원들을 서둘러 구조합니다.
높은 파도에
구명뗏목이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 SYNC ▶ *여수해경 관계자*
"다쳐, 다쳐 발, 들어가 들어가. 한 명 구조"
오늘(9) 새벽 1시 40분쯤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130톤급 대형 저인망 어선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해당 선박은 전날 부산 감청항에서 출발해
신안 흑산도로 향하던 배로
나타났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지만,
30톤급 이상의 어선은
출항이 가능했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의 승선원 가운데
9명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5명의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해역의 기상 여건이 악화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에
선원 구조를 벌이던 해경 단정이 전복돼
구조대원 6명이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 SYNC ▶ *이용규 / 여수해양경찰서 경비과장*
"(경찰관) 6명이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으나 즉시 구조 후 병원 이송하여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제 22서경호는
1996년 건조된 배로
선박 개조와 사고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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