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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이례적 강추위.. 주말도 춥다

최황지 기자 입력 2025-02-07 15:54:03 수정 2025-02-07 15:59:40 조회수 119

◀ 앵 커 ▶

이번 주 찬바람과 함께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던
전남 동부권에도 큰 눈이 내리고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면서
농민들과 어민들도 속을 태웠습니다.

최황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딸기를 재배하는 농민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생육에 지장이 생겨 
온도를 10도 이상으로 맞춰줘야 합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진 한파 때문에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 INT ▶ *정안조 / 딸기 재배 농민*
"강추위로 인해 우리 원예하신 분들은 연료 대금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작년보다 한 10~20% 이상 원료비가 더 들 것 같아요."

계속되는 강추위에 
어민들도 발이 꽁꽁 묶였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어항에는 바다로 나가지 못한 선박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습니다.

고등어, 삼치 등을 잡기 위해
겨울철 조업에 나서는 어민들은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 INT ▶ *강근화 / 어민*
"한달에 못해도 20일 정도는 출어가 돼야 하는데 현재 날씨로는 10일도 겨우 될까말까한 상황이라 어업 활동을 하는데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오늘(7) 여수를 포함해
남해안 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 동부권에는 
좀처럼 내리지 않던 눈까지 내리면서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 INT ▶ *김서연, 박서영, 신가은, 박초하*
"학교가 높아서 눈이 빠르게 쌓이다 보니까 애들이 학교에서 넘어지려고 하기도 하고 눈이 여수에 많이 안왔었는데 이렇게 많이 오니까 좋기도 한데 춥기도 해서."

영하권을 보이며 
이번주 내내 이어진 강추위는
중국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 때문입니다.

찬 대기와 따뜻한 바다의 기온차로
서해상에 구름대가 형성되면서 
전라권에 큰 눈을 뿌렸습니다.

◀ INT ▶ *박준형 / 광주지방기상청 주무관*
"중국 북부 지방에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바다와 대기의 기온차인 해기차로 인해 눈이 내리겠습니다. 전남 동부권은 오늘 밤에 대부분 눈이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여수에 내려진 강풍경보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지만,

강풍을 동반한 추위는 
주말동안 계속되겠습니다.

기온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서서히 평년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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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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