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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고 네거티브 없다"..김영록 대선출마 선언

김윤 기자 입력 2025-02-05 15:56:46 수정 2025-02-05 17:19:26 조회수 38

◀ 앵 커 ▶
김영록 전남지사가 
대선출마를 오늘(5일)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했습니다.

김 지사는 
공식 출마선언을 탄핵인용 이후에 하겠다며
경선 완주는 물론, 
타 후보와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김영록 전남지사가 
대권도전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습니다.

김지사는 
도청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뜻을 이미 굳히고 
결심을 했다"라고 다시 한번 대권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C/G)다만, "내란동조세력이 
국가를 전복시킬 것 같은 비상시국"이어서
공식출마 선언은 "조금 시간을 두고 해야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출마선언은 탄핵인용 이후 "적절한 시점에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그런 형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C/G)일단 민주당 대권경선에 참여하면
중도 사퇴없이 "끝까지 가고", 
다른 후보와 "연대도 없으며" 
어느 후보에 대해서도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경선전략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내에서는 김 지사가 
사실상 대권도전 의사를 처음 밝히면서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C/G)호남에 대권주자가 없는 시점에서
"누구든지 이렇게 대권후보가 나온다는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C/G)"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려고 
전남지사들은 으레껏 해보는 소리"라는 
평가절하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C/G)특히, 내년 지방선거에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정치권 인사는 "몸값을 높여서 
다음 행보를 뒷받침하려는 게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재선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고 
재선 도지사를 수행하는 등 
대권도전 역량은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SNS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내란세력 등을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3년 전 3선의 박준영 전남지사가 
민주당 대권후보에 나섰다가 
중도사퇴하는 등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현직 도지사로써 두 번째 대권도전에 나선 
김영록 지사의 부담감이 만만찮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지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 선거가 4월이든 5월이든 치러진다면 
대선 이슈는 분명 "내란"이 될 것이 
자명한 상황.

김영록 지사가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자신만의 '내란종결' 방법론과 
새로운 정책비전을 제시하는게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덧붙여 전국에서 첫 시행하는 
출생기본수당 등 김영록 표 전남정책이 
민주당 경선에서 의미있는 평가를 받을 지도 
관심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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