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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특구"...연향들 개발 본궤도

문형철 기자 입력 2025-02-03 16:10:27 수정 2025-02-03 17:09:44 조회수 41

◀ 앵 커 ▶

사업비 3천 5백억 원 규모의
순천 연향들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쯤 토지 감정평가가 끝나고
보상 절차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원활한 분양과 투자자 확보 등이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만 국가정원 옆에 자리 잡은
연향들입니다.

이곳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기본계획 등이 수립됐고, 
5년이 지난 작년 말에는 
전라남도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전체 개발 면적은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48만 8천여 제곱미터.

3천 5백여억 원을 투입해 
숙박과 문화,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문화·관광 특구'로 개발하겠다는 게 
순천시의 구상입니다.

이달 중순 감정평가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보상 절차에 들어가 
올해 말부터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관건은 원활한 투자 유치와 토지 분양입니다.

경기 침체 등 여러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순천시는 
국가정원 등의 주변 인프라와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선분양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INT ▶ *김종오 / 순천시 개발사업팀장*
"분양하기 전에 수요조사 같은 것도 한번 해볼 예정이고 대형 투자자가 투자 의향이 있을 때는 어떤 것을 원하는지 법적 테두리 내에서 검토를 해서 맞춤형 행정 지원을 한다든가..."

순천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데다,
10년 전 민간 개발이 무산된 바 있어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큽니다.

특히, 체류형 관광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호텔, 리조트 같은 대규모 숙박시설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8백억 원대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만큼
재정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게 시의회의 요구사항입니다.

또, 국가정원 및 순천만과 가까운 점을 고려해 
친환경적 개발·관리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INT ▶ *김태훈 / 순천시의원*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개발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환경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순천시가 고민해야 될 과제죠."

일부 사업자들이 
숙박시설 건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는 조만간 
연향들 개발 구역과 개발 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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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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