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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방식 그대로‥우리 전통주 맛보세요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1-24 14:27:53 수정 2025-01-27 17:07:00 조회수 98

◀ 앵 커 ▶
역사와 특색을 살린 전통주가 
지역 곳곳에서 익어가고 있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옛 방식을 지키며,
우리 술을 빚는 양조장이 활기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아리를 열자, 용수로 
거른 맑은 술이 담겨 있습니다.

지역에서 난 밀과 쌀로 만든 누룩,
발효를 거쳐 6개월 넘게 술이 익어갑니다.

정년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박인규 씨는 
4년 전부터 순천 낙안읍성에서 
양조장을 만들어 술을 빚고 있습니다.

순천 낙안면에서 
예부터 내려온 방식 그대로.

일제강점기 때 말살된
우리 술을 복원하기 위해서 
옛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겁니다.

◀ INT ▶ 박인규 / 양조장 대표
"우리 집에서 만드는 삼양주는 평균 (도수가) 15~16도 돼요. 그리고 
술맛이 막걸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풍부한 과일이나 꽃 향을 내요."

설 명절을 맞아 양조장은 활기입니다.

차례, 선물용 전통주 구매 발길이 이어집니다.

◀ INT ▶ 김영모 
"명절에 다른 외국 위스키라든가 이런 부분이 많이 선물로 가긴 
하는데 이런 전통주로도 지역 홍보도 되는 상황이니까 (구매했습니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늘면서 지역에도 
소규모 양조장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순천에서는 10개 안팎의
양조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대부분 영세한 규모라서
지원과 육성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 SYNC ▶ 김미진 / 순천시 농식품가공팀장
"도에서 보조 사업으로 해서 매칭하고 있는 사업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전통주를 
살리기 위해서 각종 보조 사업을 비롯한 포장재 지원 사업 등 지원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와인과 위스키 등
외국 술의 공세 속에서도
꿋꿋이 명맥을 잇는 
우리 전통주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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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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