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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절반' 흑두루미, 순천만 날아들다

유민호 기자 입력 2025-01-26 16:25:19 수정 2025-01-26 17:48:25 조회수 91

◀ 앵 커 ▶
순천만습지는 멸종위기종
흑두루미가 찾는 곳으로,
전 세계 개체 수 절반가량이 
이번 겨울 날아들었습니다.

흑두루미 수가 꾸준히 늘면서
국·내외적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드넓은 들판을 
검게 수놓은 철새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입니다.

전 세계 1만6천여 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그중 절반이 이번 겨울 
순천만으로 날아들었습니다.

설 연휴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함께,
전국에서 탐조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 INT ▶ 최지율 최용성 / 서울시
"너무 경이롭기도 하고 재두루미가 아름답기도 해서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너무 많아서 놀랍기도 하고 자연 환경이 잘 보전돼서 새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로
두루미 서식지는 줄어드는 상황.

◀ st-up ▶
"반면, 순천만은 개체 수가 꾸준히 
늘면서 국·내외적 관심이 커졌습니다."

두루미 보호를 위해 
50개국 이상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두루미재단도 창립 50주년을 맞아 
순천만을 방문했습니다.

새벽부터 곳곳을 눈에 담으며,
순천만이 지닌 생태적 가치를 확인했습니다.

◀ INT ▶ 조지 아치 볼드 / 국제두루미재단 공동창립자
"두루미들이 염습지에 있기 때문에 이곳은 정말 멋집니다. 여기는 
물이 매일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에 서식지가 매우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과
전봇대 철거 등 두루미 서식지를 
확보하려는 지자체 노력이 있었습니다.

◀ INT ▶ 노관규 / 순천시장
"순천만이 대안으로 세계 두루미의 한 종인 흑두루미를 
보전하고 있기 때문에 경이로운 현장을 자기들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재단이) 온 것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
순천만이 겨울철 철새의
안전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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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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