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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추모식 마무리.. 참사 피해 지원단 가동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1-19 18:01:10 수정 2025-01-19 18:01:33 조회수 34

◀ 앵 커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20일만인 어제(18) 
희생자 합동 추모식은 거행됐지만, 
참사 원인 규명과 유족들의 피해 구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국회에서는 특위가 본격 가동됐고, 
정부도 내일(20)부터 
유족 전담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의 구슬픈 가락이 
참사 현장을 휘감습니다.

황망하게 사랑하는 이들을 
한꺼번에 떠나 보냈지만,
유족들은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 SYNC ▶박한신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우리 가족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서로에게 기댈 곳이 되어줍시다. 그리고 담담하게 이 모든 어려움을 함께 이겨냅시다."

정부는 투명한 참사 원인 규명과 
조속한 피해 구제를 약속했습니다.

◀ SYNC ▶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공항에 임시로 운영되던 통합지원센터는 
정부 차원의 상설 지원 조직으로 확대됩니다.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은 
전담 공무원을 1 대 1로 배정해 
유가족과 부상자의 치료와 심리 상담, 
생계비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합니다.

다만 한시적 조직이라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 SYNC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4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단 조직을 상설 조직으로.. 일종의 한시적입니다만.."

◀ SYNC ▶이연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4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
"유족들이 원할 때까지 그런 전담 기구를 운영을 해주시기를 바라고."

15명의 국회의원으로 특별위원회를 꾸린 여야는 
참사 조사는 물론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유족 지원이 가능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피해자와 유족을 향한 
2차 가해 방지를 위해
엄정 대처를 촉구하는 방안도
특별법에 담기로 했습니다.

◀ SYNC ▶권영진 / 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등 특별위원회 위원장 (지난 16일, 국회 특위 회의)
"진상 규명, 피해 구제 지원 방안 마련, 그리고 특별법 제정 등 위원회 활동에 있어서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듣고, 그분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참사 원인 조사에 나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현장에서 기체 잔해 수습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고 분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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