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인구 소멸로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늘었습니다.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더 촘촘한 교육과 의료 인프라 체계 구축 등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CG] 지난 해 말 기준 광양시 인구는
15만 6800 여명.
지난 2021년 15만 500여 명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인구입니다.
특히, 광양시 골약동 인구는
만 1900여명으로 5년 전 보다
5배 가량이나 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 INT ▶
"주변에 여수 여천이라든지 포스코라든지 그런 면에서 주거에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12년 만에 출산아 수도 반등했습니다.
출산아 수가 2012년 1940여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23년 830여 명까지
10여년 넘게 계속 감소했지만
지난 해 940여 명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INT ▶
"난임부부 지원을 해 준다든지 임산부 교통비 지원이라든지 출산에 필요한 여러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그것도 작용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 부터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인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기업 유치와
상생 협약을 통한 일자리 증가가
인구 증가의 동력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광양시 만의 촘촘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 정책들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광양보건대의 파행 운영 등
청년 인구 증가의 척도가 될
교육 인프라의 수준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의료 인프라 역시 열악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 도시 인구를 유인하는 수준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출산률을 제고할 수 있는
일관된 방향성도 필요합니다.
전남 도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광양시.
유의미한 성과로 가능성을 확인시킨 만큼
이제 더욱 확장된 영역에서
인구 증가를 위한 시책들을
고민하고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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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