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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 경제] 휘청이는 '석유화학·철강'...신산업은 '기대'

김단비 기자 입력 2024-12-26 14:50:28 수정 2024-12-26 16:35:40 조회수 154

◀ 앵 커 ▶
2024년을 정리하는 기획보도,
오늘(26)은 경제 분야를 살펴봅니다.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와 우주항공은
올해 투자가 잇따르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는데요.

반면 그동안 지역 경제의 주춧돌이었던 
석유화학과 정유, 철강 분야는
역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산단에 위치한 
국내 석유화학 4곳의 메이저사
3분기 영업실적입니다.

3사 모두 적자입니다.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금호석유화학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나 줄었습니다.

불황의 늪이 깊어지자
기업들은 가동 중단과 매각을 선택했습니다.

롯데케미칼 여수 2공장과 
LG화학 여수 SM공장이 멈췄고,
다른 공장에서는 매각이 진행 중입니다.

이 여파로 
올해 산단 지방세 징수액은 반토막이 났고,
지역 골목 경제에까지 한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 INT ▶
박태석/여수시 세정팀장(지난 12월 22일)
"2019년도에서 20년도 코로나 시기 때 그때 한번 500~600억 정도 감소했습니다. 한 600억 원 정도...이번에는 그 수준에 오버되는 두 배 정도의 감소액이 된 거죠."

지난해 호황을 누렸던 정유업계도
올해는 정제마진 하락과 고환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에
철강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반면 위기 속에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는 이어졌습니다.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이 율촌산단에 들어서면서
그간 수입에 의존해 온 
수산화리튬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 SYNC ▶ 
장인화/포스코그룹 회장(지난 11월 29일)
"원료 확보부터 소재의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모든 과정을 그룹 내부에서 완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광양 내 동호안과 세풍산단, 율촌1산단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47만 평 규모로
4조 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습니다.

◀ INT ▶
신오희/광양시 신산업과장(지난 6월 26일)
"기회발전특구에 들어오는 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법인세가 감면이 되고요. 그다음에 취득세, 재산세가 감면됩니다."

또 고흥군은 올해 지방권 최초로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를 확정 지으며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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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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